참배의 증표로 받는 먹글씨와 주인(朱印). 그것을 엮은 한 권이 고슈인초입니다. 여행의 기억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고슈인(御朱印)은 신사나 사찰에 참배한 증표로 받는 인장과 먹글씨입니다. 신사·사찰의 이름, 제신(祭神)이나 본존(本尊), 참배한 날짜 등이 붉은 주인과 흐르는 듯한 먹글씨로 적힙니다. 본래는 사경(寫經)을 봉납한 증표였다고도 전해지며, 오늘날에는 참배의 기념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것을 한 권으로 엮은 것이 고슈인초(御朱印帳)입니다. 병풍처럼 접힌 화지(和紙) 책자로, 신사·사찰의 수여소나 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신사와 사찰의 책을 따로 나누는 이도 있고, 한 권에 모으는 이도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보다, 우선 '나만의 한 권'을 지니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御朱印(ごしゅいん)=神社やお寺に参拝した証としていただく印章と墨書。/ Goshuin — a seal and inscription given as proof of a temple or shrine visit.
고슈인은 '참배의 증표'입니다. 고슈인을 먼저 청하기보다, 우선 정성을 담아 참배부터.
한 장의 고슈인에는 신사·사찰의 이름, 신불(神佛)의 이름, 날짜, 그리고 여러 개의 주인이 겹쳐집니다.
실제 고슈인초와 받은 고슈인의 펼침면. 먹글씨도 주인도 신사·사찰마다 다릅니다(전국 각지의 작례).


여기 실린 고슈인은 일본 전국 신사·사찰의 작례입니다(삿포로의 특정 신사·사찰이 아닙니다).
삿포로에는 160곳이 넘는 사찰과 약 80곳의 신사가 있습니다. 고슈인의 수여 내용과 시간은 신사·사찰마다 다릅니다. 우선 대표적인 신사부터, 당신만의 한 권을 엮기 시작해 보세요.
마루야마에 자리한 홋카이도의 총진수. 고슈인 순례의 출발점으로 어울리는 신사입니다. 봄에는 매화와 벚꽃, 6월에는 예대제 '삿포로 마츠리' 등 사계절 참배와 함께. 경내 말사(末社)를 함께 참배하는 즐거움도.
하나초즈 장식과 고슈인은 모두 '계절의 대접'. 꽃으로 물든 수반을 감상한 뒤 고슈인을 받으면, 그날의 기억이 한층 깊어집니다.
조동종·정토종·진언종…… 종파나 구, 키워드로 삿포로의 신사·사찰을 검색. 참배 일정에 맞춰 고슈인 순례 경로를 짤 수 있습니다.
행사 지도로 예대제나 연일(緣日)을 확인하세요. 특별한 날에는 한정 고슈인이나 특별한 장식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월별 행사에서 방문할 날을 골라 보세요.